AI, 분석,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 운용을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관리,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고성능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AWS 클라우드 환경을 직접 연결하는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라클(Oracle)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하여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Oracle Database@AWS)’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출시로 기업 고객은 AWS 클라우드 내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제로ETL·AI 벡터 검색·OCI 일관 환경으로 분석성과 효율성 강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AI 기반 분석 및 생성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환경 간의 연계를 간소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 기반의 AI 벡터 검색, 제로 ETL(추출·변환·로드) 데이터 통합,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지원 등이 있다.

제로 ETL 기능은 AWS 애널리틱스 서비스와의 데이터 통합을 간소화하여,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없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직접 AWS 분석 및 머신러닝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복제나 이동 없이 실시간 분석과 애플리케이션 개선이 가능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AI 벡터 검색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어,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이 아닌 개념적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다. 문서, 이미지, 관계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사용자는 단어·픽셀·값이 아닌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생성AI 응용에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워크로드 복원력과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라클 RAC가 제공되며, AWS 가용 영역을 아우르는 고가용성 구성과 아마존 S3 기반의 재해 복구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마이그레이션 측면에서는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도구와의 호환으로 클라우드 전환이 간소화되며, BYOL 정책과 오라클 서포트 리워드 프로그램 등 비용 효율성도 함께 고려된 구조다.

또한 AWS 콘솔, CLI, API 기반의 친숙한 운영 환경에서 AWS IAM, 클라우드포메이션, 클라우드워치, 이벤트브리지, VPC 라티스 등의 주요 AWS 서비스와의 통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피플소프트, JD 에드워즈, 오라클 리테일 등의 주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지원된다.

서울 포함 20여 리전 확대 예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현재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및 서부(오리건)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한민국 서울을 포함해 프랑크푸르트, 런던, 도쿄, 시드니, 뭄바이, 파리 등 20여 개 AWS 리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고성능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기술력과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결합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었다. 오라클과 AW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및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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