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약 80%의 신규 기업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구독 기반 모델을 통해 운영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가 발표한 연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XI) 2024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T 의사 결정권자들은 AI, 5G, 에지 컴퓨팅 등 고밀도 데이터 기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버, 라우터, 스토리지 어레이 등 물리적 장비 구매에서 벗어나 유연한 구독 기반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 자본 지출(CAPEX)에서 운영 비용(OPEX)로의 전환은 멀티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해 시작됐으나 현재는 모든 인프라와 에지에서 구현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 상호연결 대역폭은 2026년까지 34%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해 초당 3만 3578테라비트(Tbps)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은 전 세계 글로벌 상호연결 대역폭의 28%를 차지하며, 2026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하며 9283Tbp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상호연결 대역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연평균 성장률 39%를 기록, 2026년까지 초당 190Tbps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업들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하는 비율이 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에지 인프라는 2026년까지 코어 비즈니스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퀴닉스 스티브 매든(Steve Madden) 디지털 전환 & 세그먼트 부문 부사장은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동적인 변화에 더 잘 적응하면서 민첩성을 더욱 향상해야 한다. 구독 모델을 통해 이미 도입한 신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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