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분석은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과거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분석 기법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마케팅 전략에 혁신을 가져왔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기업들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고급 분석 도구 도입에 적극적이다.

시장조사 기업 테크나비오(Technavio)가 발표한 ‘글로벌 예측 분석 시장 현황 2022-2027’ 보고서에 따르면 예측 분석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연평균 22.24%의 높은 성장률로 2027년 21억 6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예측 분석 시장 현황(자료제공=테크나비오)
글로벌 예측 분석 시장 현황(자료제공=테크나비오)

보고서는 시장 성장은 사기 및 사기 탐지에 대한 필요성 증가, 빅데이터의 출현, 고객 중심주의와 데이터 생성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사기 및 사기 탐지에 대한 필요성 증가는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위협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제약,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사기 예방을 위해 예측 분석을 도입하는 추세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도입 확대 역시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 소셜미디어 확산 등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IT 보안 분야에서 실시간 및 스트리밍 분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질의 표준화된 데이터 접근성 부족은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과거 데이터가 필수적이나, 관련 데이터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거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추가 비용 발생과 예측 모델 효율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예측 기간 동안 시장 성장의 30%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는 첨단 기술 조기 도입과 데이터 집중적 생성을 주도하며 예측 분석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성숙한 기술 환경과 고도화된 산업 부문을 갖춘 북미 시장은 앞으로도 고급 분석 솔루션 수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으로는 알테어 엔지니어링(Altair Engineering), 알테릭스(Alteryx), 아마존(Amazon.com), 브로드 인터내셔널(Board International), 클라우데라, 도모(Domo), 페어 아이작(Fair Isaac), HPE, 히타치, IBM, KNIME, 마이크로소프트, 니폰 텔레그래프 앤 텔레폰(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오라클, 클릭테크 인터내셔널(QlikTech International), 세일즈포스, SAP, SAS, 테라테이타, 티비코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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