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솔트웨어가 자체 개발한 LLM인 ‘사피(Sapie-gemma2-9B-IT)’가 미국의 MLOps 개발자 플랫폼 ‘웨이츠 앤 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평가 리더보드인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오픈소스 모델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전했다.

사피가 초거대 언어모델 2종을 제외한 나머지 언어모델 중 호랑이 대시보드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피가 초거대 언어모델 2종을 제외한 나머지 언어모델 중 호랑이 대시보드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호랑이 리더보드는 오픈소스 모델과 초거대 언어 모델 모두를 대상으로 모델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플랫폼으로, 웨이츠 앤 바이어시스에서 지난 4월에 론칭했다.

지난 10월 16일 기준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솔트웨어 사피보다 높은 스코어를 달성한 모델은 Sapie의 가중치 수(90억) 대비 수백 배에 달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인 오픈AI의 챗GPT-4,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 오퍼스(Claude 3 Opus) 두 개 모델뿐이다.

솔트웨어는 자체적으로 한글 학습 데이터세트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시켰다. 한편, 이번 리더보드 1위 달성으로 솔트웨어는 개인이나 특정 조직에 최적화된 LLM인 ‘프라이빗 LLM(Private LL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이사는 “보안 등의 문제로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이 불가능한 기업도 P프라이빗 LLM을 활용해 높은 품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다운스트림 태스크에 맞춤형으로 모델을 튜닝해 챗봇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성AI 기반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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