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성은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도시와 산업 환경에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해야 하는 과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에지 AI 시장은 연평균 20.54%의 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 235억 7100만 달러에서 2029년 599억 7800만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시장 확대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기반의 AI 솔루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에지 AI는 데이터 처리의 지연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며,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도시와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임베디드 마더보드와 산업용 컴퓨터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DFI와 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딥엑스(DEEPX)가 협력해 스마트 도시와 산업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에지 AI 플랫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5에서 딥엑스의 DX-M1 AI 가속기와 통합된 DFI의 새로운 산업용 에지 AI 플랫폼을 소개한다. DX-M1은 단일 칩에서 16개 이상의 비디오 채널을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GPU 수준의 정밀도로 초당 30프레임 이상의 실시간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25 TOP(초당 1조 회의 연산)의 AI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지속 가능한 AI 기술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DFI와 딥엑스는 CES 2025에서 차세대 에지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DFI와 딥엑스는 CES 2025에서 차세대 에지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딥엑스의 DX-M1은 물체 인식과 이미지 분류와 같은 복잡한 AI 알고리듬의 동시 실행을 지원하여 ▲산업용 로봇 ▲머신 비전 ▲AI 기반 IPC(산업용 개인용 컴퓨터) ▲HPC(고성능 컴퓨팅)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산업과 도시 환경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목적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DFI는 딥엑스의 DX-M1 M.2 AI 가속기를 탑재한 두 개의 팬리스(fan-less) 임베디드 시스템인 EC710-ASL과 EC600-RPS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들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14세대, 13세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스마트 교통, 감시, 사고 예방 등 스마트 도시의 주요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인텔 시간 조정 컴퓨팅(Intel TCC) 기술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작업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DFI는 또한 ▲ASL253 싱글 보드 컴퓨터 ▲EB100-MTU NUC 시스템 ▲밴드 외 관리 모듈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산업용 임베디드 솔루션의 한계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혁신은 원격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AI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에지 AIoT의 적용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DFI와 딥엑스의 협력은 에지 AI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며 스마트 도시와 산업 환경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DFI는 딥엑스의 강력한 AI 가속기를 통해 더 나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 에지 AI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협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속 가능한 AI 기술의 도입을 촉진하며, 스마트 도시와 산업 환경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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