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AI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도입 과정, 보안 이슈, 규정 준수 부담, 파일럿 실패 및 벤더 종속성 등으로 인해 전사적 AI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형 자동화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이전틱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유아이패스(UiPath)가  ‘에이전틱 자동화를 위한 유아이패스 플랫폼(UiPath Platform for agentic automation)’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로봇, 사람을 단일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오케스트레이션과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자동화 및 워크플로우 혁신을 지원한다. 일부 기능은 프리뷰 상태이며 5월 중 일반 공개 예정이다.

복잡성 없는 확장 가능한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해당 플랫폼은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UiPath Maestro)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KPI 모니터링과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한다. AI 에이전트, 로봇, 사람이 협력하는 구조로 설계돼 실시간 모니터링과 안전한 중앙 관리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플랫폼은 통제된 에이전시 모델을 도입해 AI 에이전트가 명확한 가드레일 안에서 작동하도록 보장한다. 강력한 거버넌스와 데이터 액세스 제어, 실시간 취약성 평가 기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신뢰도 높은 자동화를 실현한다. 유아이패스 CTO 라구 말파니(Raghu Malpani)는 "우리는 모든 출시 제품에서 95% 이상의 에이전트 정확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개발 환경과 오픈 프레임워크 통합 지원

이 플랫폼은 로우코드 및 풀코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유아이패스 스튜디오(UiPath Studio) 내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직관적 개발이 가능하다. 유아이패스 CPO 그레이엄 쉘던(Graham Sheldon)은 “300만 명 이상 개발자 커뮤니티가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한, 랭체인(LangChain), 앤트로픽(Anthropic),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연계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협력해 에이전트 간 통신 프로토콜인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를 개발했다. 랭체인 CEO 해리슨 체이스(Harrison Chase)는 “유아이패스와의 협업으로 랭그래프(LangGraph) 에이전트가 크로스 플랫폼 워크플로우에 통합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 IXP(Intelligent Xtraction & Processing)는 보험금 조정, 대출 발행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 업무에 최적화된 AI 문서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UI 에이전트는 사용자 의도 파악과 작업 계획, 실행까지 가능해지며, 자연어 기반의 자율 작동 기능이 구현된다. 말파니 CTO는 “UI 자동화 경험과 최신 에이전틱 기술을 접목해 독립적 행동이 가능한 U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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