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클라우드 글로벌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6월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하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Snowflake Summit 2025)’에서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데이터와 AI,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주제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실시간 인사이트 및 AI 분석 기능 강화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및 머신러닝 워크플로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Snowflake Intelligence)’를 선보였다.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코드 작성 없이도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머신러닝 모델 개발 자동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Data Science Agent)’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앤트로픽, 오픈AI 기반 LLM을 활용하며,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텍스 AISQL
코텍스 AISQL

SQL 쿼리에 생성AI를 직접 통합할 수 있는 ‘코텍스(Cortex) AISQL’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 ‘스노우컨버트 AI(SnowConvert AI)’를 공개했다. 코텍스 AISQL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SQL로 질의할 수 있어 비정형 데이터 분석의 접근성을 높인다. 스노우컨버트 AI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BI, ETL 등 시간 소모가 많은 마이그레이션 작업 속도를 높이고, 워크플로 중단 없이 리스크, 비용,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뉴스·리서치 등 외부 데이터 통합

한편 AI 도입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솔루션을 마켓플레이스에 추가했다. 뉴스·리서치 등 외부 콘텐츠를 AI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Cortex Knowledge Extensions)’과, AI 모델이 학습할 수 있도록 정제, 변환, 구조화된 AI레디(AI-ready) 정형 데이터를 자연어로 탐색할 수 있는 ‘시맨틱 모델 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와 외부 업체의 AI레디 정형 데이터를 에이전트와 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마켓플레이스의 활용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고객과 데이터 제공업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에이전틱 경험을 구축하고 쉽게 공유·수익화할 수 있는 ‘에이전틱 네이티브 앱(Agentic Native Apps)’을 선보였다.

스노우플레이크 오픈플로우
스노우플레이크 오픈플로우

AI 혁신 가속화하는 데이터 상호운용성 플랫폼

아파치 나이파이 기반 데이터 이동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오픈플로우(Snowflake Openflow)’도 공개했다. 멀티모달 데이터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하는 인제스천 서비스로, 수백 개의 사전 구축된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에이전트와 연동할 수 있다.

여기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더 빠르게 구축·배포·최적화할 수 있는 dbt(data build tool) 기반 개발 환경 ‘워크스페이스’,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 활성화 및 분석 최적화를 지원하는 레이크하우스 통합 기능, 초저지연 스트리밍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정형·비정형·스트리밍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처리하고, 데이터 표준과 비즈니스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 인프라도 공개했다. 쿼리 지연과 병목 현상을 없애는 ‘스탠다드 웨어하우스 2세대(Standard Warehouse – Generation 2, 이하 젠2)’와 복잡한 플랫폼 운영 부담을 없애는 ‘스노우플레이크 어댑티브 컴퓨트(Snowflake Adaptive Compute)’는 운영을 단순화한다.

젠2는 스노우플레이크 가상 웨어하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차세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분석 성능이 2.1배 향상됐다. 어댑티브 컴퓨트는 리소스 크기 조정, 공유 등 플랫폼 인프라 관리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이를 통해 클러스터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동 튜닝, 반복적인 최적화 작업 등 스택 전반의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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