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면서, 선수 퍼포먼스 분석과 팬 서비스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은 훈련 데이터 분석, 이벤트 운영, 관람 경험 맞춤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LA28) 및 미국 국가대표팀(Team USA)과 3년간의 공식 데이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LA28의 기획 및 운영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미국 국가대표팀의 선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게 된다.

선수 데이터 통합 관리와 협업 기능으로 경기력 향상 지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선수 훈련 데이터, 건강 기록, 영양 정보 등 다양한 핵심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팀과 코칭 스태프는 보다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전략을 수립하고 선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높은 보안성과 유연한 확장성을 갖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다양한 부서 및 외부 파트너와의 원활한 협업을 가능케 한다. 이는 엘리트 스포츠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수준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팬 참여 데이터 활용으로 맞춤형 스포츠 경험 제공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기술은 팬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팬 행동 및 관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한 팬 프로필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팬들은 경기장을 방문하거나 집에서 중계로 경기를 관람할 때, 개인화된 정보 제공과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 적용은 LA28이 이전 올림픽과 차별화된 디지털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며, 팬 중심 운영 전략을 실현하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고마케팅책임자 데니스 퍼슨(Denise Persson)은 “LA28은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인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전례 없는 기술적 진보를 가능케 할 독보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데이터 활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프로퍼티스(U.S. Olympic and Paralympic Properties) CEO 존 슬러셔(John Slusher)는 “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데이터 협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LA28의 기술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국 국가대표팀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포츠 운영의 선례를 만들며, 향후 글로벌 스포츠 산업에서의 AI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