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데이터 분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권에서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거래정보, 고객 데이터, 리스크 지표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산업 특성상,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금융보안원이 시행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에서 PaaS(서비스형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금융권의 중요 업무 영역에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aaS 자격으로 금융 중요 업무 활용 가능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인증으로 데이터 처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배포, 운영까지 포함하는 PaaS 전 영역에서 플랫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은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을 활용해 보다 통합적이고 민첩한 AI·데이터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는 전자금융거래법 감독 규정에 따른 필수 절차로, 데이터 보호, 접근 통제, 사고 대응 등 보안·운영 항목에 대해 검증이 이뤄진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3년 SaaS 사업자 인증에 이어 올해는 PaaS 사업자로서 인증을 획득하며, 금융권 내 중요 업무 적용 가능 범위를 넓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분석에 최적화된 단일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이미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AI 기반 투자 전략, 사기 탐지, 리스크 분석 등 복잡한 금융 업무에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해 통합 데이터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처리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2025년 4월 기준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마켓플레이스(Snowflake Marketplace)를 통해 750개 이상 기업이 제공하는 3,00여 개의 금융 데이터 세트, 서비스, 네이티브 앱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제공업체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금융 생태계와 연결된 데이터 유통 기반을 고객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해 AI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금융사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인프라 고도화, AI 기반 전략 수립, 금융 특화 데이터 통합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기영(Choi Ki-Young)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금융권에서도 AI 애플리케이션을 실운영 환경에 적용하려는 수요가 높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단일 데이터 복사본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 이동 없이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맞춤형 금융 서비스 구현을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유연하고 안전한 데이터 확장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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