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 데이터 투자가 급증했음에도 신뢰성과 활용성 부족으로 인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도 품질 저하, 전달 속도 저하, 부서 간 사일로로 인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데이터가 조직 내 특정 부서의 소유로만 남아 있을 경우, 확장성과 협업의 한계로 인해 데이터 기반 경영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데이터를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하고, 책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활용 체계가 기업 혁신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제품 접근 방식으로 전환 필요성
글로벌 정보기술 및 연구기관 인포테크리서치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은 최근 발표한 “고객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제품 여정 시작” 보고서에서 데이터 리더십 실패가 반복되는 원인을 단순한 기술 부족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데이터 리더들이 조직의 목표에 맞춘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 제공과 데이터 서비스 개선, 장기적인 데이터 문화 성숙을 달성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제품 접근은 단순한 데이터 자산 중심에서 벗어나 협업, 거버넌스, 가치 중심의 데이터 활용으로 변화시키며,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과 전달 속도를 높이고, 재사용 가능한 자산을 구축해 운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데이터-제품 전환을 위한 4단계 실행 프레임워크
보고서는 데이터 리더가 기존의 반응형 데이터 관리에서 벗어나 목적 지향적인 데이터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4단계 접근법을 제시한다.

첫째, 조직 준비 상태 평가 단계에서는 조직의 데이터 활용 역량과 문제를 분석한다.
둘째, 고객 페르소나와 여정 맵 작성 단계에서는 데이터 소비자의 요구와 행동을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셋째, 기회 파악과 사용 사례 우선순위 설정 단계에서는 고객 여정을 분석해 활용도와 기대치에 맞춘 설계 결정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파일럿 데이터 제품 선택 단계에서는 명확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우선 사례를 선정해 성과를 측정하고 확대한다.
이 과정은 데이터 소유권을 조직 전체로 확장해 사일로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해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데이터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포테크리서치그룹의 푸자 칸델왈(Pooja Khandelwal) 애널리스트는 “기존 데이터 관리 방식은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품질 저하와 전달 지연, 기회 손실로 이어졌다”며, 데이터 모델 중심의 사고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를 전략적 자산이자 제품으로 다루면 협업과 책임이 강화되고, 기업은 더 빠르게 정확한 인사이트를 확보해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연계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포테크리서치그룹의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기술적 권고를 넘어 데이터 관리 문화 전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데이터를 제품으로 접근하는 사고방식은 데이터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혁신의 동력이자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핵심 자원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며, 향후 조직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가치 창출 방식의 혁신을 이끌 핵심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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