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에서 신원 확인과 사기 방지의 복잡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대응과 투명한 의사결정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금융,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등 고위험 산업군에서는 신뢰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신원 확인 및 규정 준수 시스템이 절실하다.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디지털 신원 및 사기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큐어(Socure)가 ‘AI 에브리웨어(Everywhere)’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대응 역량과 내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혁신하고 있다.

소큐어는 리스크OS(RiskOS)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성AI 기반의 설명 가능 모델(GenAI Explainability), 규정 준수 지원 AI 코파일럿, 내부 직원용 AI 비서 등을 출시하며 AI 중심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기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규제 이슈 해결이 가능하고, 직원들은 업무 정확도와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생성AI 설명 기능, 모든 결정에 투명성 부여

소큐어는 리스크OS 및 ID+ 플랫폼에 생성AI 설명 가능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머신러닝 기반 모델 결과에 대한 자연어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사기 탐지 및 규정 준수 팀이 사례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델 동작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 주요 위험 신호를 직관적으로 표시하여 불필요한 에스컬레이션을 줄인다.

또한 설명 내용은 변경이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되어 규정 준수를 위한 감시와 감사 대응에도 유용하다. 이 기능은 출시와 동시에 시그마 아이덴티티 프러드(Sigma Identity Fraud), 신서틱 프로드(Synthetic Fraud), 베리파이플러스(Verify+), 글로벌 워치리스트 모니터링(Global Watchlist Monitoring) 등의 제품에 적용되며, 향후 대화형 케이스 지원 및 추가 솔루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컴플라이언스 코파일럿, 규정 검토 효율 90% 향상

소큐어는 1분기 말 글로벌 감시 목록 스크리닝 기능에 ‘컴플라이언스 코파일럿(Compliance AI Copilot)’을 적용했다. 이 생성AI 기반 코파일럿은 규정 검토에서 오탐을 식별하고, 결과를 설명 가능한 언어로 요약해 분석가의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규제 준수 관련 의사결정 시간을 90% 이상 단축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코파일럿은 소큐어의 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며, 대규모 금융 기관이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규정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시 초기부터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감사 기능 강화 및 사건 해결 속도 향상 측면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직원의 AI 업무 파트너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AI 비서 ‘소큐어버디(SocureBuddy)’를 도입했다. 이 비서는 회사 전반의 정보를 종합해 온보딩, 계약 현황, 내부 프로세스 등의 질의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24시간 지식 파트너를 활용해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소큐어는 또한 법률 전문 비서 ‘리걸버디(LegalBuddy)’도 함께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최신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약 관련 이슈, 규제 지침 등 법무 관련 쿼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실무자의 법적 판단 부담을 줄이고 법무팀은 고난이도 이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내 AI 해커톤 통한 도구 프로토타입 개발

소큐어는 2025년 상반기, 전사적 AI 해커톤을 통해 실무형 AI 툴을 집중 개발했다. 총 16개 팀, 72명의 팀원이 참여해 크루AI(CrewAI), 세이지메이커(Sagemaker), 파이토치(PyTorch), 챗GPT, 스트림릿(Streamlit)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워크플로 및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고 있으며, 소큐어의 로드맵을 앞당기고 AI 우선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큐어는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내부 혁신을 먼저 실현한다는 철학 아래, 이러한 해커톤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소큐어의 설립자 겸 CEO 조니 에이어스는 “소큐어는 AI가 책임감 있고, 설명 가능하며, 무엇보다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번 이니셔티브들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고객의 신원, 사기, 규정 준수 요구 전반에 가치를 실현하는 근본적인 투자다.”라며, “머신러닝 모델 전문 기업에서 모든 업무에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며, 소큐어는 글로벌 핵심 기업들이 선택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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