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은 기업 현장에서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운영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지능형 에이전트를 이메일, 프로젝트 관리, 코드 저장소, 고객 관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결의 핵심 역할을 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가 각 부서와 개인 단위에서 무분별하게 생성될 경우, 중앙 거버넌스 부재와 보안 취약성, 데이터 노출 위험이 심각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AI 확산과 함께 표준화된 제어·보안·확장성을 제공하는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MCP 서버 관리·보안·확장 지원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오봇 AI(Obot AI, CEO 셩 리앙)는 기업이 MCP 서버를 안전하게 관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 ‘오봇 MCP 게이트웨이(Obot MCP Gateway)’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게이트웨이는 깃허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IT 부서가 MCP 서버의 온보딩, 정책 정의, 보안·규정 준수 적용, 사용 추적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오봇 MCP 게이트웨이는 관리 제어 평면, MCP 호스팅·프록시, 사용자 카탈로그·검색, 즉시 연결 URL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IT 부서는 MCP 서버를 온보딩·관리·업데이트하며 최신 UI 또는 GitOps를 통해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자체 MCP 서버를 호스팅하거나 타사 MCP 서버에 보안 액세스를 프록시하며, 전사 승인 MCP 서버 목록과 문서·지원 정보를 직원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로드 데스크톱(Claude Desktop), 커서(Cursor), VSCode, 엔터프라이즈 채팅 클라이언트 등과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오봇 MCP 게이트웨이는 오피스365, 지라, 깃허브, Gmail, 레디스, 엘라스틱서치, 포스트그레SQL, 몽고DB 등 인기 플랫폼용 커넥터를 기본 제공하며, 로컬·원격 MCP 모두 지원한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식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제어 계층이 부재하면 섀도 인프라 확산, 민감 데이터 노출, 도입 혼란 등 리스크가 커진다. 오봇 AI의 MCP 게이트웨이는 가시성, 보안, 제어 기능을 제공해 IT 부서가 거버넌스를 유지한 채 AI를 확산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AI 활용과 보안 간 균형을 확보하고, 조직 전반의 AI 통합 전략을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오봇 AI 셩 리앙(Sheng Liang) CEO는 “MCP 서버는 AI와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지만, 제어가 없으면 가치보다 혼란이 커질 수 있다.”라며, “오봇은 IT 부서에 거버넌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접근 권한을 부여해 AI가 대규모 비즈니스에 실질적 영향을 주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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