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시작되면서 활발하게 일어날 기술 혁신에 대한 예측이 넘쳐나고 있다. 그렇다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엔터프라이즈 5G, 주류 폴더블 디바이스, 네트워크 API, 로봇 택시 등에 대한 매우 기대되는 발전은 2024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기술 인텔리전스 업체인 ABI 리서치(ABI Research)의 분석가들은 ‘2024년에 형성될 82가지 기술 동향’ 백서에서 기술 시장을 형성할 45가지 트렌드와 더불어, 엄청난 추측과 논평을 불러일으키지만 앞으로 12개월 동안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적은 37가지 트렌드를 예측했다.

2024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 엔터프라이즈 5G

2023년에 이미 추세가 나타났다. 5G는 다시 한 번 기업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다. 커넥티비티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들은 커넥티비티 기술이라는 이름보다 사용 사례와 결과에 훨씬 더 관심이 있다. 구현 기업들이 커넥티비티 기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주류 폴더블 디바이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더 나은 힌지,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접고 뒤집을 수 있는 폼 팩터, 더 큰 커버 스크린 등 폴더블 디바이스를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직 소비자를 완전히 설득하고 상상력을 사로잡지 못했다.

• 네트워크 API

GSMA의 개방형 게이트웨이와 CAMARA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API는 출시 직후 중단된 2012년 GSMA의 OneAPI 프로젝트와 동일한 운명을 겪으면서 중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통신 사업자들이 2024년에 기업 수익과 사용 사례가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10년 전 네트워크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가 직면했던 것과 동일한 문제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이미 애그리게이터나 하이퍼스케일러를 통해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멋진 새 네트워크 API 이니셔티브를 출시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개발자의 관심을 끌 수는 없다.

• 에지의 생성AI

대부분의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생성AI를 구축하려고 할 것이며, 소수의 기업만이 엔터프라이즈 에지 수준에서 생성AI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에지에서 생성AI를 실행하는 데 따른 과제는 좋은 사용 사례를 선택하고, 올바른 생성AI 프레임워크/모델을 구축하며, ROI(투자 수익률) 기대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생성AI의 잠재력은 크지만 2024년은 에지에서 생성AI가 광범위하게 구현되는 해가 아닐 것이다.

• 로봇 택시

로봇 택시의 운영은 2024년에는 추진력을 얻지 못할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 감독되지 않은 자율 주행은 특히 취약한 도로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에서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최근 크루즈 사고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반응과 조사, 그리고 이 사고 이후 크루즈의 행동을 보면 2024년 로봇 택시 시행과 서비스 확장에 대한 조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올해 자율 주행에 상당한 역풍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