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원격 근무 문화의 급증,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의 성장 등 비즈니스 환경은 혁신적인 변화를 겪었다. 이 시기에는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주목할 만한 추세도 나타났다. 특히, 관리형 클라우드 호스팅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19년 465억 달러에서 2027년 1292억 6천만 달러로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하이퍼스케일러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이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의 특성과 왜 기업들이 표준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에서 멀어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모든 클라우드가 동일하게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의 리소스를 제공하는 제3의 제공 업체에 의해 호스팅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내에 운영 전담팀과 개별 서버를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 프로세스를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들이 제공한다.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단일 조직과 IT팀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맞춤형 전용 환경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규모가 작을수록 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기업들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제어권을 행사할 수 있고 성능과 보안이 모두 우수하다. 또한 대규모 인프라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용 하드웨어에서 더욱 비용 효율적이 되는 티핑포인트가 있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호스팅할 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대규모 플랫폼의 경우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제어, 보안, 규정 준수도 유지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집중화에 대한 우려
IDC의 조사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약 70~80%의 기업들이 매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최소한 일부 데이터를 검색하는 등 일관된 데이터 송환 추세를 보여준다. 즉, 숨겨진 비용, 공유 하드웨어 위험, 공공 환경에 민감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과 관련된 보안 문제 등의 문제로 인해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클라우드 집중화는 퍼블릭 클라우드 호스팅에 의존하는 조직들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여러엔터티 간에 하드웨어 리소스를 공유하면 보안과 운영의 문제가 발생해 데이터 스토리지 옵션을 재평가하게 된다. 또한 인기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는 종료하기 어려울 수 있다. 기업들은 공급 업체에 종속돼 심각한 보안 및 재정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자체 데이터 센터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자체 데이터 센터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인프라 설정, 유지 관리와 관련된 상당한 비용과 전문팀의 필요로 인해 IT 리소스와 전문 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이 옵션을 이용할 수 없다.
관리형 호스팅의 격차 해소
관리형 호스팅은 전용 서버와 하드웨어를 서비스 제공 업체의 외부 관리와 결합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이 방식은 백업 및 재해 복구, 로드 밸런싱, 보안 조치, 물리적 데이터 센터 보안, 유지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형 호스팅은 클라우드 인프라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가장 높은 규제 및 규정 준수 표준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현재의 IT 기술 격차로 인해 조달하기 어려운 사내 클라우드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관리형 호스팅을 통해 기업은 복잡한 클라우드 관리 없이 핵심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다.
미묘한 접근 방식의 필요
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호스팅에 대한 더 미묘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은 디지털 전환의 관문 역할을 했지만, 그 한계와 위험으로 인해 관리형 호스팅과 같은 대안이 등장했다. 기업들이 더 많은 제어, 보안 및 맞춤형 서비스를 요구함에 따라 관리형 클라우드 호스팅으로의 전환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인 존 루카스(Jon Lucas)는 하이브 매니지드 호스팅(Hyve Managed Hosting)의 공동 설립자이자 이사다. 기술학자이자 비즈니스 리더인 그는 2007년 하이브(Hyve)를 공동 설립하기 전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이 칼럼은 GTT KOREA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클라우드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 해결책
- 기업의 76% “현재 보안 조치로는 사이버 위협 대응 불가”
- 2024년에 일어나지 않을 기술 동향
- [기고] 2024년 비정형 데이터 관리 예측
- [기고] 2024년 데이터 아키텍처 동향
- 2024년에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과 대비법
- [기고] 2024년에 기대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
- [기고] 기업에 필요한 데이터 보안 7대 전략
- [2024년 전망] 내년에 경계할 사이버 보안 5대 위협
- [Success Story] 클라우드 전환 성공으로 글로벌 스마트 청소 기업으로 거듭난 카처
- [2024년 전망] AI와 지속가능성, 기술 도입·인재 확보에 영향
- 비즈니스의 미래를 좌우하는 빅데이터 분석
- 컴퓨팅 환경 바꾸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도 ‘쑥쑥’
- 유통 업계를 혁신하는 생성AI
- “AI 시대 주도할 차세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전략” 무료 온라인 콘퍼런스 1월 31일 개최
- [기고] 2024년 데이터센터 10대 트렌드
- 구글 클라우드-허깅페이스, 생성AI 및 ML 개발 가속화 지원 협력
- [Success Story]광주테크노파크, 실증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빅데이터 저장 관리 플랫폼' 구축
- 퓨어스토리지, STAC-M3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성능 입증
- 대학교 합격증, 블록체인으로 편리하게
- 포스페이스랩,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 솔트웨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신속 평가 서비스 출시
- 구글 검색 상위에 올리는 무료 SEO 도구…색인화 48시간 내 단축하고 유기 트래픽도 유도
- SaaS 활용 최적화하는 검색 엔진...운영 효율·비용관리 향상
- 잘못된 코딩의 ‘치명적인 위험’, 사망까지 초래
- AWS, 의료 형평성 격차 해소에 2천만 달러 추가 투자
- 내부 도구 개발을 위한 SaaS 솔루션
- 구글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AI 지원
- 랜섬웨어 방어하는 비용 효율적인 백업 솔루션
- [기고] 대규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5대 과제
- 접근성∙확장성∙비용효율성∙편의성 이점 ‘클라우드 서비스’ 지속 성장
- 옵스나우, ‘자동 비용 절감’ CMP로 미국 시장 공략
- 생성AI로 기술 격차 해소
- 지속 가능한 데이터 센터 구현 전략 ‘컴퓨팅 스토리지’
- MSP 87% “AI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