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850억 건이었으며, 2024년에는 875억 건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매년 약 4.3%씩 성장해 2028년에는 1050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3년에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 대비 15.2% 상승한 531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24년에도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6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5.7%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에는 1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수익과 다운로드 수 추세,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의 다운로드 수와 수익 추세,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AI·이커머스 등 인기 카테고리에서의 앱 순위와 시장별 성과, 디지털 광고 지출 트렌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수를 카테고리별로 보면 생산성, 쇼핑 앱 등의 다운로드 수가 크게 증가했다. 챗GPT로 대표되는 AI 앱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 생산성 앱의 2023년 다운로드 수는 13% 증가한 70억 건에 달했다. 2023년에는 이커머스 앱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전 세계 쇼핑 앱의 다운로드 수는 6% 오른 60억 건을 돌파했다.

2023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2023년 전 세계 인앱 구매 수익이 1억 달러를 돌파한 비게임 앱은 80개로,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카테고리 중에서는 틱톡,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앱의 수익이 25% 증가한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틱톡은 2023년에 40억 달러 이상의 인앱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 앱(게임+비게임) 수익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도 수익 순위 2위, 수익 성장 순위 3위에 오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2023년 수많은 AI 앱이 출시되며 AI 앱의 다운로드 수와 수익 모두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2년 대비 AI 앱의 수는 160%, 연간 다운로드 수는 60%, 연간 인앱 구매 수익은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앱의 세부 카테고리별 인앱 구매 수익 추세를 살펴보면, 숏폼 동영상과 소셜 미디어의 증가로 ‘Picsart AI Photo Editor’와 같은 AI+사진 및 동영상 편집 앱 수익이 전체 AI 수익의 5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AI 세부 카테고리로 떠올랐다.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시장은 테무와 쉬인, 미쇼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힙입어 전체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가 60억 건을 돌파했다.

테무는 2023년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여러 시장으로 확장해 다운로드가 23배 증가한 3억2000만 건을 돌파하며 아마존 쇼핑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고 가장 빨리 성장한 이커머스 앱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