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이 도입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은 빠르게 대규모 해킹을 시도할 목적으로 중요 정보들을 먼저 저장하는 ‘선 수집, 후 해독(SNDL, Store Now, Decrypt Later)’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상용화된 공개키 암호체계(RSA)가 적용된 데이터는 향후 양자컴퓨터를 통해 단기간에 대량으로 암호가 해독될 수 있어 국방, 공공, 개인정보 취급, 핵심 기술 연구 등 여러 중요 영역에서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키샵비즈의 PQC 적용 개념도
키샵비즈의 PQC 적용 개념도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기능을 PC환경에서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키샵비즈(Key# Biz)’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키샵와이어리스(Key# Wireless)’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도입했다고 2일 전했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해독 위협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개키암호로, 연산 수행이 많고 빠른 양자컴퓨팅에 취약한 기존의 온라인이나 모바일 보안, 얼굴 보안 등에 사용되는 RSA를 보완하는 암호다.

또한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는 PC, 모바일, 서버 등 기기간 송수신 정보를 암호화해 유ᆞ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유출 위협에 대응하는 ‘구간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양자내성암호 기반 구간암호화 솔루션인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를 도입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내부 업무망뿐 아니라 외부 망까지 양자내성암호로 변환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RSA 암호체계에서도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과 더 빠른 암호화를 지원하는 ‘PQC 단독’ 방식을 함께 제공해 현재 보안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10년 안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PQC 기반 보안 솔루션들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또 선제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양자 보안 시장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들로 해킹 기술도 고도화되면서 RSA 알고리듬과 같은 기존 암호화 체계로는 군사기밀 등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라며 “국방, 공공, 금융, 기업, 네트워크 사업 등 선제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길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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