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넷앱(NetApp)이 2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인사이트 엑스트라 코리아 2025(INSIGHT Xtra Korea 2025)’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최적화를 위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제프 백스터(Jeff Baxter)가 넷앱의 핵심 전략과 기술적 비전을 공유했으며, 솔루션 엔지니어 총괄 강연식 전무가 실제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넷앱 솔루션의 도입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넷앱 한국 지사 신임 대표인 유재성 대표가 국내 시장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제프 백스터 넷앱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제프 백스터 넷앱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데이터 폭증 시대의 대응 전략

제프 백스터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났다. 이제는 엑사바이트 시대를 넘어 제타바이트, 그리고 요타바이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의 성장뿐만 아니라 관리와 분석의 중요성이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AI 및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이 새로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스터 부사장은 "데이터 혁신의 세 가지 주요 단계는 첫째, 디지털화 가속화, 둘째, 데이터 보호 및 이력 관리, 셋째, AI 및 애널리틱스를 통한 분석"이라며, "최근 몇 년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분석에서 머신 인텔리전스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자연어 및 다양한 모드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AI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최적화 중점

강연식 전무는 "넷앱은 AI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넷앱 솔루션 엔지니어 한국 총괄 강연식 전무 
넷앱 솔루션 엔지니어 한국 총괄 강연식 전무 

유니파이드 데이터 스토리지는 데이터 사일로(Silo)를 해결하고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기업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데이터 인프라 최적화를 위해 데이터가 있는 위치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데이터 이동 없이 AI 분석이 가능해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다.

랜섬웨어 보호를 위해 넷앱의 온탭(ONTAP) 플랫폼은 네이티브한 랜섬웨어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방어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위해 AWS, Azure, Google Cloud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통합해 기업이 유연하게 데이터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 전무는 넷앱의 AI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고객사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신한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넷앱의 클라우드 볼륨 온탭(Cloud Volumes ONTAP, CVO)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비용을 70% 절감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AWS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 AWS 데이터 싱크(Data Sync) 대비 60% 빠른 속도로 125TB의 데이터를 10일 만에 전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I 기반 데이터 관리 혁신 선도

넷앱은 AI 시대에 맞춰 데이터를 최적화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백스터 부사장은 "AI의 도전 과제는 곧 데이터의 도전 과제"라며, "아태 지역의 기술 경영진 85%가 AI 성과 최적화를 위해 데이터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라고 설명했다.

넷앱의 향후 전략은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강화로 기업이 AI와 클라우드를 원활히 통합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안 강화 및 랜섬웨어 방어 기능을 확대해 기업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비용 모델을 제공할 방침이다.

백스터 부사장은 "데이터가 AI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자산이며, AI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전략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식 전무 역시 "넷앱의 유니파이드 데이터 스토리지와 AI 데이터 인프라는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밝혔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성장과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데이터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넷앱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의사결정을 강화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넷앱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하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해 급변하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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