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Siemens)가 산업용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 알테어 엔지니어링(Altair Engineering)을 약 100억 달러의 기업 가치에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지멘스는 알테어의 ▲기계 및 전자기장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분석 ▲AI 분야의 역량을 추가해 시뮬레이션과 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확장한다.

또한,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에 알테어 기술을 접목해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강화하고, 시뮬레이션 접근성을 높여 모든 규모의 기업이 복잡한 제품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알테어 인수는 지멘스의 성장 프로그램 ‘원 테크 컴퍼니(ONE Tech Company)’의  일환으로, 지멘스의 디지털 매출 점유율을 의미 있게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지멘스는 소프트웨어, AI 지원 제품, 커넥티드 하드웨어, 지속 가능성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통해 전략적 성장 분야에 자본 배분을 우선시하고 있다.

지멘스 롤랜드 부쉬(Roland Busch) AG 사장 겸 CEO는 “알테어의 기술을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에 추가하면 완벽한 AI 기반 설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 지멘스와 알테어는 복잡성이 커진 세계가 요구하는 규모와 속도로 혁신할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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