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은 VM웨어 기반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해 노후화된 인프라를 대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은 운영 비용 절감과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 디지털 혁신 가속화 등의 장점을 제공하지만, 예기치 못한 이전 비용, 복잡한 IT 환경, 분산된 서비스 관리 문제 등 새로운 과제도 동반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뛰어난 데이터 관리·보호 기술이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누리던 성능과 신뢰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 EVS와 FSx 포 온탭 통합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넷앱(NetApp, CEO 조지 쿠리안)은 AWS의 신규 서비스인 아마존 EVS(Amazon Elastic VMware Service)에 자사 FSx 포 온탭(Amazon FSx for NetApp ONTAP) 스토리지를 외부 스토리지 옵션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EVS는 아마존 VPC(Amazon Virtual Private Cloud) 내에서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Mware Cloud Foundation)을 직접 실행할 수 있어, 기업이 VM웨어 워크로드를 중단 없이 AWS로 이전하고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통합은 넷앱의 데이터 관리 역량과 AWS의 확장성·복원력을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재설계나 데이터 관리 워크플로우 변경 없이 신속하고 안전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기술적 특징과 신규 기능

넷앱의 FSx 포 온탭 통합은 보안 데이터 관리와 보호 기능을 AWS의 확장성과 고성능 인프라와 결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존 온프레미스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EVS 환경에서 FSx 포 온탭을 외부 스토리지로 활용하면 운영 오버헤드를 줄이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동시에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넷앱의 BlueXP 워크로드 팩토리에 포함된 마이그레이션 어드바이저는 EVS 워크로드를 지원해 온프레미스 가상 머신의 자동 탐지, FSx for ONTAP 프로비저닝, 아마존 EVS 내 데이터스토어 배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 절차를 간소화하고 속도를 높인다.

더불어 BlueXP 기반의 VM웨어 재해 복구 기능이 EVS와 통합되어 FSx 포 온탭 스토리지를 안정적인 재해 복구 타깃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NFS 기반 파일 스토리지와 iSCSI 프로토콜을 통한 블록 기반 VMFS 스토리지 모두를 지원한다.

랜섬웨어 방어 기능도 강화됐다. FSx 포 온탭 환경에서 실시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ONTAP 자율 랜섬웨어 보호(ARP) 기능과 BlueXP 랜섬웨어 보호 서비스가 결합되어, AWS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의 스토리지 계층에서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서비스 중단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넷앱 클라우드 스토리지 부문 수석부사장 프라브짓 티와나(Pravjit Tiwana)은 “넷앱은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중요한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더 쉽게 이전하고 대규모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아마존 EVS와 FSx 포 온탭을 함께 활용하면 온프레미스에서 신뢰하던 데이터 효율성, 보호, 자동화를 클라우드에서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아마존 EVS의 출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EVS와 FSx 포 온탭의 네이티브 통합은 VM웨어 워크로드의 보안성과 효율성, 성능을 강화하고 TCO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성능,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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