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고위험군 직무나 대규모 인력 확보에 직면하면서,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자격을 갖춘 인재를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작업 중심의 전통적 채용 방식은 스크리닝 병목과 편견, 신원 위조 등의 문제에 취약해, 효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기술 검증 플랫폼 글라이더 AI(Glider AI)가 실시간으로 인간과 유사한 인터뷰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는 ‘에이전틱 AI 인터뷰(Agentic AI Interviews)’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기술적·비기술적 모든 직무에 대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지원자의 실제 기술을 검증하고, 채용 과정 전반에서 정확성과 속도,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규모, 고위험 채용을 위해 설계된 에이전틱 AI 인터뷰는 조직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후보자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존 스크리닝의 병목 현상, 사기 및 편견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시 동작하는 자율형 인터뷰어, 인간 중심 대화형 채용 구현

에이전틱 AI 인터뷰는 완전 자율형 AI 인터뷰어로, 실제 면접관처럼 양방향 대화를 진행하고, 후속 질문과 피드백을 제공하며, 지원자의 질문에도 응답한다.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보상 기대치, 기업 문화 적합성, 팀 내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또한 특정 역할에 맞춰 실무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해, 단순 문답을 넘어 실제 역량 기반의 평가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비기술적 직무에도 적용 가능하며,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작동해 의사소통 능력, 유창성, 전문성까지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편견 없이 운영되는 자동화된 구조 덕분에, 모든 지원자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보안과 신뢰 확보를 위한 AI 기반 감독 기능 탑재

에이전틱 AI 인터뷰는 단순히 질문을 주고받는 수준을 넘어서, 신뢰성 있는 평가와 위변조 방지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AI 기반 감독 기능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 감지, 신원 검증, 성적 증명서 및 기술 보고서까지 자동 수집·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원자 사기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채용팀은 검증된 증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에이전틱 AI 인터뷰는 특히 많은 인력을 빠르게 검증해야 하는 IT, 고객 서비스, 영업, BPO 등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화와 실시간 대응, 신뢰성 확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 시스템은 향후 글로벌 채용 시장에서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기술 인재 채용 전문 기업 마인드랜스(Mindlance)의 상무이사 빅 칼라(Vik Kala)는 “글라이더의 에이전틱 AI 인터뷰는 현대 채용의 판도를 바꿀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은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최고의 채용담당자처럼 후보자를 평가하고 역량을 검증해, 대규모로 우수 인재를 빠르게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글라이더 AI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사티시 쿠마르(Satish Kumar)는 “에이전틱 AI 인터뷰는 사람처럼 참여하고, 실제 기술을 테스트하며, 채용 과정을 더 인간적으로 만드는 완전 자율형 인터뷰어”라며 “채용의 속도, 공정성, 정확도를 모두 향상시키는 혁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