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채용 과정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구직자의 이력서를 실시간으로 채용 공고에 맞춰 최적화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력서와 채용 공고 간의 불일치로 인해 적격한 지원자임에도 면접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자동화된 이력서 최적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V3 엘리트(Elite)는 AI 기반 커리어 툴세트 기업 카리어(Car33r)가 AI 이력서 최적화 플랫폼 ‘CV3 엘리트’를 출시했다.

실시간 이력서 자동 최적화 기술

CV3 엘리트는 AI로 구직자의 이력서를 채용 공고에 맞게 실시간으로 자동 작성·수정하는 플랫폼이다. 언어 모델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채용 공고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이력서 내용을 수초 내에 생성한다. 플랫폼에는 ‘매칭 점수 엔진(match scoring engine)’이 내장돼 작성된 이력서가 특정 채용 공고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평가할 수 있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초기 사용자는 더 빠른 면접 연락과 높은 전환율을 경험하고 있으며, 지원서와 채용 시스템 간의 매칭률이 최대 92%까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CV3 엘리트는 기존의 전통적인 개발 방식이 아닌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개발(agentic development)’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개발됐다. 이는 AI 에이전트와 자율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제품을 구축·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은 오픈AI(OpenAI), 레플릿(Replit), 수파베이스(Supabase), 로티(Lottie) 등 15개의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팀 없이 완성됐다.

CV3 엘리트의 기본 기능은 무료 온보딩으로 제공된다. 향후에는 스마트 지원(Smart Apply), 리크루터 대시보드, 블록체인 기반 이력서 인증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리어 창립자이자 CV3 Elite 개발자인 카일러 프리스비(Kyler Frisbee)는 “CV3는 자격을 갖춘 인재와 성공적인 취업 사이의 점점 벌어지는 간극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정밀하게 맞춤 설정할 수 있어, 수작업 없이 경쟁력 있고 개인화된 지원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