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규제 강화, 반복되는 공급 중단에 직면하면서,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1차 공급업체 이상의 가시성 부족은 운영 리스크와 규정 위반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공급망 위험 완화 및 무역 규정 준수 분야의 선도 기업 메서.io(Mesur.io)가 공급망 관리 방식을 사후 대응적 접근에서 사전 예방적 접근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 ‘트레이드베리파이드(Tradeverifyd)’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발표된 기능에는 트레이드베리파이드 스코어(Tradeverifyd Score), AI 기반 위험 식별 및 예측 인텔리전스, 다계층 공급망 매핑, 규정 준수 보고 기반 추적성 등이 포함된다.

AI 기반 위험 예측과 공급망 가시성 향상

트레이드베리파이드는 공급망 위험과 회복탄력성을 정량화한 업계 표준 점수인 트레이드베리파이드 스코어를 도입했다. 이 점수는 오픈소스 인텔리전스와 상용 데이터에 기반해 독립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내부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업이 공급업체의 성능과 위험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한다.

AI 기반 예측 기능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위험 요약과 완화 전략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기존 시스템이 인지하지 못한 심각한 환경 위협을 조기 감지하고, 공급망 변경을 통해 최대 20%의 운영 손실을 방지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이 기능은 다양한 사용자 유형에 맞춰 최적화된 보고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플랫폼은 고객 제공 데이터와 오픈소스 정보를 조합해 원자재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다계층 공급망을 완전하게 시각화한다. 각 고객 데이터는 고유의 개인정보 보호 아키텍처에 따라 외부 공유 없이 자체 관리되며, 모델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는다. 이는 수입 및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원산지 규정 대응에도 필수적인 기능이다.

또한 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와 부서 간 문서 격차를 식별하고, USMCA 및 CAFTA-DR 규정 보고를 자동화함으로써 관세 부담을 줄이고 규정 준수 효율을 향상시킨다. 통합된 정보 관리 기능은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일관된 규제 대응 체계를 가능하게 한다.

트레이드베리파이드는 ERP, 조달 시스템, 규정 준수 플랫폼 등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의 API 연동을 통해 실시간 점수 및 알림을 업무 워크플로에 통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업무 환경에서 직접 위험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데이터 사용 권한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된다.

트레이드베리파이드 CEO 마이크 프로록(Mike Prorok)은 “공급망 위험 관리는 변곡점에 도달했다.”라며 “트레이드베리파이드의 예측 기능은 기업이 미래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며, 공급망 회복탄력성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동시에 실현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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