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확산으로 기업 인프라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는 실시간 대규모 연산 처리, 자율 운영, 보안 연계가 동시에 요구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의 혁신이 절실하다.
시스코가 6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US 2025(Cisco Live US 2025)’에서 AI 기반 인프라, 보안, 통합 관리, 협업, 옵저버빌리티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과 신제품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미래형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직이 에이전틱 AI 기반의 자동화와 협업을 실현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업무 인프라 발표
시스코는 AI 시대의 업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캠퍼스, 지사, 산업 네트워크를 포괄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장비와 AI 기반 통합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증가하는 트래픽과 연결성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상시 접속과 보안을 동시에 보장하는 인프라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기존의 수동 대응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네트워크 관리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는 또한 회의 환경 개선을 위한 AI 기반 ‘룸 비전 PTZ(Room Vision PTZ)’ 카메라, 웹엑스(Webex) 플랫폼용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공개했다. 지라(Jira)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산업별 고객 셀프서비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웹엑스 AI 에이전트(Webex AI Agent)’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에이전틱옵스 실현 위한 자동화 기술 고도화
시스코는 에이전틱옵스(AgenticOps) 실현을 위해 자동화 기반 운영 기능을 다수 발표했다. ‘시스코 AI 캔버스(Cisco AI Canvas)’는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 간 협업을 실현하는 생성AI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며, ‘시스코 AI 어시스턴트(Cisco AI Assistant)’는 전 제품군에 걸친 대화형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은 모두 시스코가 독자적으로 학습시킨 도메인 특화형 대형언어모델 ‘딥 네트워크 모델(Deep Network Model)’에 기반하며, 실제 네트워크 구조와 운영 맥락을 반영하여 IT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시스코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고대역폭, 저지연, 고효율성을 지향하는 컴퓨팅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전력연구원(EPRI)이 주도하는 ‘오픈 파워 AI 컨소시엄(Open Power AI Consortium)’에 합류하며, 전력망 강화와 AI 기반 전력 최적화 기술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Hybrid Mesh Firewall)과 유니버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Universal ZTNA)를 개선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 도입된 6100 시리즈와 200 시리즈 방화벽은 보안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Cisco Security Cloud) 전반에 걸쳐 에이전틱 AI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통합 관리와 옵저버빌리티로 디지털 회복탄력성 강화
AI 기반 운영의 일관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시스코는 새로운 통합 관리 플랫폼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Cisco Cloud Control)’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시스코 AI 캔버스와 시스코 AI 어시스턴트와 연동되어, 네트워크, 보안, 협업 등 시스코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단일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IT 부서는 제품 간 워크플로우를 통합 실행하고, 문제를 사전 감지 및 해결하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시스코는 스플렁크(Splunk)의 옵저버빌리티 클라우드(Observability Cloud), 앱다이나믹스(AppDynamics), 사우전드아이즈 어슈어런스(ThousandEyes Assurance)와의 연동을 강화하여 네트워크 상태 가시성과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제고하였다. 이 통합은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인사이트 기반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지투 파텔 총괄 사장 겸 CPO는 “시스코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조직이 에이전틱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복잡한 기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코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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