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 기술은 민첩한 시장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인천광역시의 대표 테크 스타트업 유니플러스(UNIPLUS)와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국내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천광역시의 지역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유니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채널 파트너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협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지자체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기술 접근성을 높인 첫 전략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인천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첨단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사는 유니플러스의 기존 블록체인 기능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에 연동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차세대 기업용 디지털 서비스로써,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서비스 모델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폭넓은 고객 기반을 활용해 유니플러스의 블록체인 솔루션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니플러스는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윤용준 한국 총괄 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지역 혁신 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니플러스와 협력해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인천광역시와 함께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플러스 김도겸 대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해 인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며 “첨단 기술과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