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스프링 론치 2025’에서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AI 기술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싱가포르 가용 영역을 통해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에는 초거대 언어 모델 시리즈 ‘Qwen’의 최신 모델들이 포함된다. 특히, Qwen-Max, QwQ-Plus, QVQ-Max, Qwen2.5-Omni-7B는 각각 대규모 연산, 고난도 추론, 시각적 사고, 멀티모달 문제 해결에 특화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업들의 복잡한 디지털 전환 수요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셀리나 위안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셀리나 위안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생성AI 활용을 위한 플랫폼형 서비스(PaaS)인 ‘PAI’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PAI-EAS는 분산 추론 기능을 도입해 초거대 모델 처리 성능을 강화했으며, 프리필-디코드 분리 기능을 통해 TPS 및 동시 처리량을 각각 91%, 92% 개선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300여 개 이상 포함한 모델 갤러리는 코드 작성 없이 모델 배포와 성능 평가, 모델 경량화까지 지원해 고객의 AI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SaaS 도구도 함께 발표했다. ‘AI Doc’은 LLM 기반 지능형 문서 처리 도구로, 다양한 형식의 비즈니스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ESG 보고서 작성 등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하다. ‘Smart Studio’는 텍스트에서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의 전환 등 콘텐츠 생성 기능을 제공하며, 전자상거래, 게임, 교육 분야의 마케팅 및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Qwen 기반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고객의 솔루션 탐색과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파트너사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도 개편되어 글로벌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알리바바 그룹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에 약 5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29개 지역, 87개 가용 영역으로 구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셀리나 위안(Selina Yuan)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련의 PaaS 서비스와 AI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고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이 AI 중심의 세상에서 빠르게 혁신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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