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들은 조직의 핵심 운영 기능을 보다 빠르고 민첩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사일로 해소, 업무 자동화, 예측 기반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범용 기술이 아닌 도메인 특화형 AI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직별 미션과 산업 특수성을 반영한 AI 운영 체계 구축이 기업과 공공 부문 모두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업 팔란티어(Palantir)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운영 시스템 ‘EOS(Enterprise Operating System)’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딜로이트의 산업별 노하우와 지식재산(IP), 팔란티어의 파운드리(Foundry) 및 AIP 플랫폼을 통합해 설계됐다.
데이터 사일로 해소와 업무 자동화 통합
EOS는 데이터 사일로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인사이트를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출해 성과로 전환한다. 딜로이트의 AI 기반 업무 수행 플랫폼 ‘어센드(Ascend)’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간과 AI의 협업을 조율하며, 사전에 구성된 ‘조라(Zora) AI 에이전트’를 통해 도메인 특화형 업무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조라 AI는 에이전틱 구조의 AI 플랫폼으로, 공공 및 민간 조직의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고도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 플랫폼은 딜로이트의 업계별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사전 구성돼 있어, 고객 조직이 AI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ERP 현대화, 재무 및 보조금 관리, 공급망 가시성 확보, HR 운영 자동화 등 다양한 미션 중심 작업에서 실제 적용이 가능하다.
연방기관 수백만 업무시간 절감
이미 미국의 한 연방기관은 EOS를 통해 수년간의 데이터 및 프로세스 변경 이력을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시스템 가속화를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십만 인시의 업무 시간이 절감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재무 및 ERP 운영의 근본적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딜로이트는 팔란티어의 프리퍼드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정부와 상업 고객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팔란티어 외부 파트너 중 최대 규모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s)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향후 1년 내 FDE 인력을 3배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팔란티어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구축하고 고객 대상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트캠프에서는 고객이 AI를 통해 어떤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로이트 미국 제이슨 기르자다스(Jason Girzadas) CEO는 “딜로이트는 팔란티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 전략적 제휴는 업계별 최신 AI 기술과 딜로이트의 대규모 엔지니어링 역량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결정적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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