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발전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생성AI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에이전틱 AI는 고도로 자율화된 시스템을 통해 반복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 최적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운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개발 역학뿐 아니라 조직 내 역할 재편, 기술 채택 전략, 거버넌스와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과제를 동반하고 있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기업 아웃시스템즈(OutSystems)는 CIO Dive 및 KPMG와 함께 글로벌 소프트웨어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인도, 독일 등 8개국의 다양한 산업군 소프트웨어 임원 5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3%가 맞춤형 에이전틱 AI(AI Agent) 도입을 진행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에이전틱과 생성AI 탐색: 인간-에이전트 협업의 도래’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으며, AI 기술이 기존 시스템의 단편화, 데이터 사일로, 통합의 한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업무 방식과 조직 구조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3 이상은 AI 도입 이후 개발 생산성 향상과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62%는 개발 노력의 확장성, 60%는 테스트 및 품질보증(QA) 측면에서 효율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유한 솔루션 설계와 사용자 과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드슨 마틴(Woodson Martin) 아웃시스템즈 CEO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 주기가 AI 기술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곧 AI 에이전트는 고도로 특화된 팀처럼 작동해 비즈니스 요구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소프트웨어를 능동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변화는 인간과 기술의 협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역할과 창의적 업무 중심의 조직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 24개월 내 에이전틱 AI 확장이 조직 내 기술 변화와 인력 재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69%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에이전트 아키텍트 등의 새로운 역할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63%는 기술 재교육 또는 향상된 역량이 기존 개발팀에 요구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에이전트의 활용 분야는 고객 서비스가 49%로 가장 높았고, 제품 개발 38%, 영업 및 마케팅 32%, 공급망 관리 28%, 인사 24%, 재무 및 회계 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 내 다양한 기능이 AI 중심 운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채택 효과와 병행 과제
응답자들은 AI 채택의 주요 동기로 고객 경험 향상(56%), 반복 작업 자동화(55%), 개발 일정 단축(54%), 디지털 전환 가속화(53%)를 꼽았다.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자동화는 거버넌스, 보안, 규정 준수 등 새로운 과제를 초래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AI 결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AI 도구의 급속한 확산은 기술 부채와 운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응답자의 44%는 이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아웃시스템즈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는 기술 확산 및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하퍼(Michael Harper) KPMG LLP 매니징 디렉터는 “조직들은 초기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코드 생성, 테스트 등의 분야에서 확실한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가 기술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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