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은 향후 1년간 IT 환경을 변화시킬 6가지 핵심 동향을 포함한 ‘2025 기술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조직들이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에 직면함에 따라 IT 리더들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사이버 보안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그들이 초래하는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세심한 기록 관리를 통해 조직의 과거를 보존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2025년에는 과거 유지에서 미래 예측으로 초점이 옮겨감에 따라 CIO의 역할이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포테크는 생성AI의 부상과 다가오는 양자 컴퓨팅 시대와 함께 CIO들이 미래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점점 더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보고서의 주 저자이자 수석 연구 책임자인 브라이언 잭슨은 “디지털 혁신과 기하급수적인 AI 성장의 교차점에서 IT 리더들은 과거를 보고하는 것만큼이나 가능성 있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IT 리더들은 AI, 양자 컴퓨팅,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이해해 혁신과 보안을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포테크는  AI 아바타의 부상부터 양자 이후 암호화의 시급한 필요성까지 IT의 미래를 형성할 6가지 중요한 동향을 제시했다. (자료 제공=인포테크 리서치 그룹)
인포테크는 AI 아바타의 부상부터 양자 이후 암호화의 시급한 필요성까지 IT의 미래를 형성할 6가지 중요한 동향을 제시했다. (자료 제공=인포테크 리서치 그룹)

인포테크가 제시하는 2025년의 6가지 주요 기술 동향은 다음과 같다.

① AI 아바타와 챗봇

생성AI로 인해 인간과 AI 생성 상호작용을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많은 기업 시스템에 통합된 AI 아바타와 챗봇은 사용자 경험과 조직의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딥페이크의 증가로 새로운 보안 위협이 제기되어 강력한 AI 탐지 및 방어 메커니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포테크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이미 생성AI 챗봇을 사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78.84%로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② 딥페이크 방어

AI가 생성한 디지털 휴먼의 정교함이 증가함에 따라 딥페이크가 사기와 허위 정보의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 IT 리더들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AI 기반 탐지 도구와 블록체인과 같은 콘텐츠 인증 방법을 우선시하고 있다. 인포테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는 인재 부족에 이어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두 번째로 큰 파괴적 요인으로, 5점 만점에 3.55점의 혼란 위험 점수를 기록했다.

③ 양자 우위

양자 컴퓨팅은 이론적 탐구를 넘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힌 접근과 실제 비즈니스 실험을 가능케 하고 있다. 조직들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하드웨어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 정부, 금융 서비스 등의 산업이 양자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미디어, 통신, 기술 부문의 33%, 공공 부문의 27%, 금융 서비스의 20%가 양자 컴퓨팅에 투자하고 있다.

④ 포스트 퀀텀 암호화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방식을 깨뜨릴 위협이 다가옴에 따라 조직들은 ‘Q-데이(Q-day)’에 대비해야 한다. 포스트 퀀텀 암호화의 채택은 특히 금융, 의료, 정부와 같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 중요하다. 인포테크에 따르면 선진 IT 부서의 31%가 2025년 말까지 포스트 퀀텀 암호화에 투자할 계획인 반면, 평균 IT 부서는 16%에 불과하다. 이러한 준비는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중요하다.

⑤ 전문가 모델

AI가 성숙해짐에 따라 조직들은 점점 더 특정 산업에 맞춘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 모델은 AI 출력의 정확성과 관련성을 향상시켜 기업이 AI 투자로부터 기하급수적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인포테크에 따르면, 고성숙도 IT 부서의 80%가 이미 AI에 투자했거나 2025년 말까지 투자할 계획인 반면, 평균 IT 부서는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성숙도의 기업은 2025년까지 AI로부터 기하급수적 가치를 기대할 가능성이 2배 더 높다.

⑥ AI 주권

AI는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음악, 뉴스, 고객 서비스와 같은 산업에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인포테크는 조직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AI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AI 채택과 거버넌스 및 통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026년까지 더 많은 기업들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AI 이니셔티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화된 AI 모델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5%가 AI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우려를 꼽았다.

인포테크는 AI 아바타와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부터 포스트 퀀텀 암호화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까지 IT 리더들이 향후 몇 개월 내에 운영을 미래화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25 기술 동향 보고서’는 인포테크의 ‘2025 IT의 미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설문조사는 2024년 3~7월에 미국, 캐나다,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금융 서비스, 의료, 정부, 제조업 등 17개 산업을 포함한 약 1000명의 IT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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