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물리적 보안 관리도 더 스마트하고 유연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인력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출입 관리, 방문자 기록, 영상 분석 기술은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기존의 보안 시스템은 복잡한 설치와 관리로 사용자 경험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관리 플랫폼을 통해 설치 및 운영을 간소화하고, 출입과 영상 분석을 하나로 통합하여 실시간 보안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물리적 보안 솔루션 기업 버카다(Verkada)가 물리적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 ‘커맨드(Command) 플랫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커맨드 플랫폼은 영상 보안·출입 관리·방문자 관리·환경 센서·알람·인터콤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원격 접근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로 AI 기반 출입 관리, 고급 영상 검색, 와이파이 기반 보안 장치 연결,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등을 제공하며, 보안 관리 확장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출입 관리의 디지털 전환 ▲AI 영상 분석 기능 강화 ▲클라우드 기반 상호 운용성 확보 ▲유연한 장치 설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성능 강화된 신형 돔 카메라 등이 있다.

커맨드 플랫폼 화면
커맨드 플랫폼 화면

출입 관리의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기반 방문자 관리 시스템 ‘버카다 게스트(Verkada Guest)’와 ‘출입 관리(Access Control)’의 통합으로 방문자는 종이 방문증이 아닌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출입 권한을 받게 된다. 

체크인할 때 일시 출입 배지를 발급받거나 출입문을 열 수 있는 URL 링크를 제공하며, 모든 방문 기록은 자동으로 저장된다. 또한 롤콜 보고서와 연동돼 긴급 상황 발생할 때 모든 방문자와 직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영상 분석 기능 강화

‘히스토리 플레이어 검색(History Player Search)’를 도입해 AI 영상 탐색 기능을 개선했다. 사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특정 인물의 모든 영상 기록을 조회할 수 있으며, 검색 필터를 통해 차량의 제조사, 모델, 범퍼 스티커, 차체 손상까지 세부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건 조사 시간을 단축하고, 영상 기반 보안 관리의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상호 운용성 확보

버카다의 ‘커맨드 커넥터(Command Connector)’는 IP 기반 비디오 보안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 보장하는 국제 표준 프로토콜 ‘ONVIF Profile S’ 클라이언트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타사 카메라와의 호환성이 개선됐으며, RTSP 호환 카메라 1000여 개 모델을 커맨드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다. 즉, 기존 보안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 관리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유연한 장치 설치

와이파이 게이트(WiFi Gateway)는 전원만 공급되면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이 기술은 유선 설치가 어려운 주차장, 울타리 주변, 학교 운동장 등에서도 보안 장치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관심 인물 전용 얼굴 검색(Person of Interest Only Face Search)’ 기능을 도입했다. 사전에 지정된 관심 인물 리스트(POI)에 포함된 얼굴만 인식 및 저장되며, 리스트 외의 얼굴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성능이 강화된 신형 돔 카메라

CD43 및 CD53 돔 카메라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5MP 해상도를 지원하며, 야간 감시를 위한 적외선(IR) 범위가 확장됐다. CD53 모델은 365일 동안 영상을 저장하고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보안 관리의 효율과 정확도를 개선하며, 조직이 복잡한 보안 인프라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간소화할 수 있다. 

버카다는 향후 AI 분석 알고리듬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맞춘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다국어 인터페이스와 현지화된 고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버카다 브랜든 다비토(Brandon Davito) 수석 부사장은 “보안은 기업의 전략적 자산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라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클라우드 기반 물리적 보안의 글로벌 표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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