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및 재무 관리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workday)가 스킬 전략과 AI가 한국 기업의 채용 현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글로벌 스킬 현황 보고서(The Global State of Skills)’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북미,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2300명의 이사급 이상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로, 이 중 100명의 한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포함되어 있다. 

韓 기업, 경제 성장 위해 스킬 기반 채용 우선시

한국의 대다수(80%) 리더들은 ‘스킬 기반 조직’으로 전환해야 경제 성장 잠재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믿었다. 97%는 현재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획 및 프로젝트 관리 등의 운영 스킬을 가장 중요한 스킬이라고 말했으며 45%는 의사소통 및 팀워크와 같은 사회적 스킬이 가장 중요한 전문 지식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스킬 격차와 미래의 인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직책, 학위, 이전 근무 이력에 중점을 두는 전통적인 인재 관리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신, 스킬 기반 인재 전략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으며, 개인의 능력을 전통적인 자격보다 우선시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더욱 민첩한 인재 배치와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 결정이 가능하다.

AI가 스킬 기반 인사관리 전환 가속화

이러한 스킬 기반 전략으로 전환은 AI의 부상으로 더욱 촉진되고 있다. 기업이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업무 현장에서의 스킬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AI 도입으로 직무가 급변하고 있지만, 기업은 더욱 민첩한 스킬 기반의 인력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리더들은 AI를 활용해 스킬 기반 인력으로 전환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으로 일상적인 업무의 간소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65%)을 꼽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이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기술만으로 스킬 기반 전략을 촉진할 수 없어

한편, 스킬 기반 전략의 추진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직원 리스킬링(Reskilling)에 필요한 시간(48%)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 다음으로는 변화에 대한 저항(44%)이 주요 장벽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기술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려면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혜택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60%)과 직원들의 지원 및 참여(50%) 유도가 조직 내 채택을 촉진하는 데 중요하다.

워크데이 정응섭 지사장은 “기업은 스킬을 우선시하고 AI로 일상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의 생산성 및 혁신 수준을 또 한단계 성장시킬 수 있다.” 라며 “이러한 전환을 위해서는 리스킬링에 대한 역량 집중과 직원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명확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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