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글로벌 기업들은 인재 확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수작업이 많은 채용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동화 도입이 필수가 되고 있다. AI 기술은 단순 효율화를 넘어 채용 담당자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기반의 인재 중심 채용 플랫폼 하이어이지(hireEZ, CEO 스티븐 지앙)가 감독 기능과 AI 기반 실행의 균형을 맞춘 반자율 채용 자동화 기술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발표했다.

하이어이지의 올인원 채용 플랫폼 일부인 에이전틱 AI는 소싱, 스크리닝, 아웃리치, 일정 관리 및 분석을 자동화하는 동시에 채용 담당자가 전략적 결정과 중요한 상호 작용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계적 자율성과 인간 중심 설계

에이전틱 AI는 기존 AI 채용 기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자율형 AI가 종단 간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지만 실질적인 채용 품질에는 미치지 못하고, 반면 단순한 지원형 AI는 여전히 수동 작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히이어이즈는 중간 지점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에이전틱 AI는 설정된 매개변수 내에서 작업을 자동 수행하면서도, 채용 담당자가 개입해 전략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 자율성’ 기능과 채용 담당자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학습 및 적응’ 기능 등을 지원한다. 

통합형 플랫폼 전략... 채용 전 과정 자동화 가능

 에이전틱 AI는 소싱, 후보자 관계 관리(CRM), 참여, 일정 관리, 분석 등의 채용 워크플로를 단일 시스템 안에서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에이전트 모드’ 기능은 채용 도구들을 통합하고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해 확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에이전틱 AI는 실무 환경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으며, 실제 업무에 적용했을 때 바로 측정 가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이미 하이어이즈 플랫폼을 통해 포춘 500 기업 중 50곳 이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채용 비용을 평균 60% 이상 절감하고, 채용 소요 기간을 평균 21일 단축한 성과를 보고했다.

또한 AI 도입으로 채용 시간 최대 50% 단축, 채용 담당자 생산성 35% 향상이라는 정량적 효과도 입증했다. 이는 반자율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채용 전략 고도화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이어이지의 CEO 스티븐 지앙(Steven Jiang)은 “AI 기반 채용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글로벌 디지털 인재 확보 시장은 2027년까지 8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우리는 채용 프로세스에서 채용 담당자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더 많은 영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이전틱 AI는 대량의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동시에 채용 담당자를 전략적 의사 결정의 중심에 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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