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T KOREA가 지난 9월 20일 전자신문인터넷과 공동 주최한 NABS(Next Ai & Big Data Summit 2023) 콘퍼런스 참석자 420명 중 설문에 응한 1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AI 기술의 빠른 성장과 가능성, 이로 인한 경쟁력 강화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도입을 시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ABS 2023’은 총 20개 세션과 전시 부스를 통해 AI & Big Data 최신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 AI & Big Data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산업별·조직별 맞춤형 AI & Big Data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한국IBM, 메가존클라우드, 엘라스틱 코리아, 씨게이트, 유클릭, VESSL AI, 다원컴퓨팅, 퓨어스토리지, 맨텍솔루션, AWS, 투블럭AI, 레인보우브레인, 마이크로소프트, 퀘스트소프트웨어 카우치베이스 등 국내외 AI와 빅데이터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 기업들이 급변하는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과 효율성,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켜 조직과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맞춤형 AI와 빅데이터 전략을 사례 별로 살펴보고, 미래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NABS 2023’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등 관리의 복잡성의 증가로 인한 문제를 AI 기반으로 해결하고 AI와 생성AI의 학습 기반이자 활용 대상인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확보할 수 있는 각종 전략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Manage & Data Smart ▲생성AI, AICC, 각종 협업 툴과 영상회의 툴, RPA 등 AI 기반 업무 환경 개선 툴을 통해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은 물론 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Business Smart 등으로 나눠 총 15개 세션에 걸쳐 진행됐다.

조직들의 IT 관련 최대 관심사 ‘AI’

이번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가장 도입이 시급한 인프라 솔루션으로 AI(32.7%), 클라우드(26.9%)를 꼽았으며, 이를 이어 데이터 보호(14.7%)와 서버(12.8%), 스토리지(10.3%) 등을 선택했다.

많은 조직들이 디지털 전환 등의 이슈로 인해 AI와 같은 최신 기술은 물론이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AI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 적용을 고려 중이거나 테스트 중이라는 응답이 2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미 비즈니스 시스템에 적용 중이라는 응답도 26.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미 많은 조직들이 AI를 실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번 설문을 통해 알 수 있었으나, 아직 조심스럽게 AI 기술에 대한 검증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LLM과 생성AI 도입, 운영을 위해 선호하는 환경에 대한 질문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52.3%), SaaS/퍼블릭 클라우드(24.8%)가 그 뒤를 이었으며, 온프레미스는 22.9%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 이미 LLM과 생성AI 도입, 운영 환경은 클라우드가 완전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LLM이나 생성AI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강력한 인프라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비용과 노력을 절감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클라우드라는 판단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성AI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서비스 형태의 생성AI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도 일조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성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이 선결 과제

LLM을 포함한 생성AI 도입시 조직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32.3%의 응답자가 전문성/전문인력 부족이라고 응답할 정도로 AI 분야의 전문 인력 부족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외에도 많은 조직들이 아직 AI의 효율성과 ROI의 효용성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24.3%), 이외에도 데이터와 기밀 유출이나 보안(20.6%)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AI 솔루션 업체들이 시장 확산에 나서기 위해서는 조직들이 갖고 있는 이 같은 불안을 불식시키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LM을 포함한 생성AI 프로젝트 진행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24.2%의 조직이 2년 이내라고 답했으며, 6개월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는 6.5%로 아직 조직들은 AI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3.1%의 응답자가 아직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에서 유추해 보면, 많은 조직들이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크지만, 이를 어떻게 도입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각 분야에 대한 도입 사례, 성공 사례가 등장하고 베스트 프랙티스가 만들어져야 이런 조직들이 본격적으로 생성AI 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LM 기반 문서 질의 응답 서비스를 어디에 활용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30.3%의 응답자가 전문 지식 공유라고 답했으며, 고객지원 및 문의 응답이 25.8%, 그리고 교육과 훈련 자료 생성이 22.0%, 문서 작성과 리뷰 보조가 19.7%로 각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생성AI가 조직의 지식 공유에서부터 마케팅과 고객 관리, 교육, 일반 업무에 이르는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응답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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