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자산 가치를 활용한 투자유치 및 자금조달, 고품질 데이터의 유통‧활용을 위해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8일부터 공모한다.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과기정통부는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기관을 지정해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데이터 가치평가는 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데이터 자산 가치를 담보로 보증, 대출을 받거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투자심의 등 기업의 자금조달에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의 유통·거래 시 경제적 가치 추정에 기반한 공정한 교환 척도를 제시함으로써 데이터 가격책정 등을 위한 참고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다.

한편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의 오류 여부 및 관리체계 적정성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데이터 거래 시 품질증명, 산출물 검증 등에 활용되어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유통·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AI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 수요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와 품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고자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2024년부터 시작한다.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은 데이터를 보유한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치평가비용을 50%(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가치평가 결과가 금융 등에 상시 활용되는 것을 고려해 4월 8일부터 예산 소진 전까지 상시 접수 예정이다.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품질인증 비용(최대 1150만 원)과 데이터 품질개선 관련 검토의견을 지원한다. 공모 일정은 두 차례로 나누어 1차 공모는 4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2차 공모는 5월 말 개시 일정으로 진행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가치와 품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를 활용해 기업이 데이터를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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