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홍수, 가뭄등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각국에서는 기후 변화 심화와 그에 따른 수자원 리스크 증가를 대비해 노후 인프라 개선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OECD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인프라 시장의 절반 이상은 수자원 인프라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물 리스크 대비를 위한 비대면 관리등 스마트 솔루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브릭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이 디지털 기반 환경 전문기업 모리트(대표 최예묵)와 빅데이터 분석 AI 예측기술을 통해 하·폐수 고도처리 등 수질 관련 ICT R&D 바우처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처리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모리트의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에 ICT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트윈 기반 AI 수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데이터를 적용한 각종 모의 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해 보는 기술이다.

기존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은 하·폐수처리시설의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생물반응조 전후단 수질을 주기별로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중앙제어실로 전송 후 중앙제어실에서 측정값에 따른 수질 관리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으로 미소정보기술의 AI기반 빅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분석솔루션, 모리트의 수질계측, 수처리 감시제어시스템 등 물 환경 전문영역을 융합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시설의 생물 반응조를 현실의 시설과 동일한 가상의 환경을 구성하고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통해 운영, 관리, 조기 대응 등에 대해 시뮬레이션 검증, 시스템 운영 최적화 수행, 미래 상황 예측, 사후 문제 분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서울시가 하루에 한강으로 방류하는 하수·오수·폐수의 처리수 양이 무려 600만톤이나 된다.”라며 “한국도 기후 변화의 영향권에 놓이며 물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미소정보기술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모리트와의 환경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국의 하천 모니터링, 비대면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고도화등 ESG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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