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객체나 프로세스에 상응하는 실시간 온라인을 제공하는 가상 머신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시뮬레이션 모델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사용해 산업 자산의 성능을 프로파일링, 예측, 최적화한다.

디지털 트윈은 제품 개발, 설계 및 제조 계획, 투자 성과 관리, 비즈니스 및 운영 최적화 등 산업 자산과 프로세스의 자동 제어 및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산업 사물 인터넷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

디지털 트윈의 생성에는 다양한 IoT 센서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물리적 트윈의 가상화가 수반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점은 잘 알려져 있다. 추가 연구와 개발을 통해 많은 로봇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우주 산업과 다른 산업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정확성으로 인해 로봇 산업, 군사, 항공, 생물 의학, 자동차 및 해양 응용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산업의 가치는 2021년 65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CAGR 39.48%로 성장해 2030년에는 12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시장은 CAGR 39.48%로 성장해 2030년에는 12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공=AMR)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시장은 CAGR 39.48%로 성장해 2030년에는 12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공=AMR)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MR(Allied Market Research)는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시장 분석과 전망, 2021~2030년’ 보고서에서 이처럼 예측했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디지털 트윈 부문이 2021년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30년까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로 자동차, 제조, 석유 및 가스, 에너지 및 유틸리티 등 여러 산업에서 비용 절감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식별하기 위해 시스템 디지털 트윈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디지털 트윈 부문은 40.74%의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및 운송 산업이 2021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2030년까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배력은 커넥티드 차량의 디지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및 운송 부문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가장 큰 점유율으로 차지했으나,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제조, 기타 업종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디지털 트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출현과 제조사의 자동화 솔루션 구축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제조 라인과 다운스트림 운영이 개선됐다. 이러한 발전은 강력한 경제 성장과 디지털 트윈 공급업체의 확대로 인해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IoT와 지능형 시스템 분야의 R&D 증가와 생산 공정에 대한 효과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도 이 지역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동차 및 운송 산업의 높은 시장 점유율이 203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공=AMR)
자동차 및 운송 산업의 높은 시장 점유율이 203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공=AMR)

자동차 및 운송 산업의 활용 증가

자동차 및 운송 산업에서 특히 디지털 트윈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개발자와 디자이너, 최종 사용자, 기타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용 사물 인터넷의 적용은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디지털 트윈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과 시너지 효과 발휘

첨단 기술로 디지털 트윈 활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IoT,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의 결합은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IoT 기기와 연결된 제품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기 위해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디지털 트윈 모델에 적용해 기존 기기의 성능과 사용법을 복제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기업의 경계를 넘어 공급망까지 이어지는 실제 가시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능해졌다. 디지털 트윈은 강력한 디지털 그림자 역할을 한다. 의미론적으로 명확하게 기술된 정보 가상화로서 자산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서 상호 연관된 모든 데이터 소스를 수집한다.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면 개별 요소, 어셈블리, 사람 또는 전체 제조 시설의 트윈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향후 몇 년 동안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시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 보안, 규정 준수는 해결과제

연결성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보호, 사이버 공격, 규정 준수의 위험도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트윈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디지털 트윈 기술에 관심이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 기술을 사용해 복사하려는 시스템이나 개체를 잘못 표현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실제 기술과 비교해 얼마나 정확한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기술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는 ABB 그룹, 앤시스, 액센츄어, 오토데스크, 벤틀리 시스템즈, 아비바 보쉬 렉스로스, 오라클, 지멘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이 있다.

 

[알림] GTT KOREA와 월터스클루어는 오는 3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기업의 수익성을 증대하는 ‘전사 기업성과관리(CPM)’ 플랫폼 활용 전략”을 주제로 무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 고객들에게 AI 활용 고급 분석 기능이 적용돼 재무계획을 넘어 판매, 공급망, HR 등 운영 조직까지 확대해 최적의 전사적 경영계획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확장경영계획 및 분석’도 가능한 기업성과관리 플랫폼 ‘CCH 타게틱’을 통한 기업의 수익 극대화 방안을 단계별, 사례별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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