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IT 인프라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Cloud Infrastructure Automation Software)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자원의 프로비저닝, 구성, 배포,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자동화해 IT 관리자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한다.

특히 코드 자동화, 리소스 관리, 성능 최적화 등의 기능을 통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은 금융, 제조, 헬스케어, IT 서비스, 통신, 공공 부문 등 산업에 적용되며, 데브옵스(DevOps), AIOps,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와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와 연결되어 있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한 기업은 클라우드 리소스를 통합 관리하고,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벨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가 2030년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을 예측하는 보고서(Global Cloud Infrastructure Automation Software Market Insights, Forecast to 2030)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4년 17억 4800만 달러에서 2030년 32억 836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11.1%에 이르는 수치로,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도입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운영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향상, 리소스 최적화에 기여하며, AI 및 머신러닝(ML) 기반의 AIOps 기술과의 접목으로 자동화 기능의 고도화가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요인으로 ▲코드 자동화 ▲리소스 관리 및 최적화 ▲개발자의 역할을 꼽았다.

코드 자동화

수동으로 진행되던 코딩 작업을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로 전환해 개발자와 운영팀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CI·CD 파이프라인 구축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배포 시간 단축 및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지원한다. IaC(Infrastructure as Code) 기술을 도입해 코드 기반 인프라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화 코드 배포를 통해 운영 효율을 개선한다.

리소스 관리 및 최적화

클라우드 환경의 운영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기능이다. AIOps 기술을 통해 시스템 이상 탐지 및 자동 대응을 수행하고, 리소스 사용량 분석 및 성능 모니터링으로 비효율적 리소스 식별이 가능하다. 또한, 워크로드 변화에 맞춰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리소스를 자동으로 배포 및 해제한다.

개발자의 역할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파이썬, YAML 등을 사용해 클라우드 리소스 관리를 위한 자동화 스크립트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오픈 API를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깃허브(GitHub) 등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 자동화 도구를 개선한다.

이러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운영 자동화로 인건비 절감 및 운영 속도 개선하고, 리소스 최적화 및 비용 관리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운영 비용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리소스 관리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빠른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우선,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위협 증가로, 데이터 보호 및 규정 준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GDPR, CCPA, SOC 2 등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 기능 강화 필요하다. 

또한 AWS, 애저(Azure), GCP 등 다중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벤더 종속성(Vendor Lock-in)을 최소화하기 위한 표준화된 API가 필요하다. 

아울러,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및 자동화 기술 전문가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별 시장 분석

북미에서는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자동화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규제 및 GDPR 준수를 위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도입이 증가 하고 있다.

아태 지역에서는 중국, 인도, 일본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남미 및 중동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자동화 기술 도입 초기 단계에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 주요 기업은 AWS, 구글 클라우드, 애저, 하시콥 테라폼(HashiCorp Terraform), 앤시블(Ansible), 퍼펫 엔터프라이즈(Puppet Enterprise), IBM 등이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드 자동화, 리소스 관리 및 최적화, 개발자 중심 자동화 도구가 시장을 견인하며,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고도화와 AI, AIOps, 데브옵스 기술의 지속적 발전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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