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 환경에서는 센서, 장비, IoT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가 실시간 분석과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많은 기업은 네트워크 대역폭, 클라우드 전송 비용,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된 산업 데이터의 단 44%만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새로운 에지 게이트웨이 솔루션 ‘옵틱스엣지(OptixEdge)’를 출시했다. 옵틱스엣지는 로컬 장비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클라우드와 연동하여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성능 에지 컴퓨팅 플랫폼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에지 게이트웨이 ‘옵틱스엣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에지 게이트웨이 ‘옵틱스엣지’

에지 처리 중심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 구조

옵틱스엣지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생성된 장비나 공정 현장에서 직접 분석해 불필요한 전송 비용을 절감하고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한다. 사용자는 팩토리토크 옵틱스(FactoryTalk Optix) 소프트웨어로 제어 시스템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그 결과를 클라우드와 동기화하여 멀티 사이트의 운영 현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옵틱스엣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설치된 팩토리토크 옵틱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만으로 데이터 수집 환경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링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도 가능하다.

경량 설계로 소프트웨어와의 통합성이 뛰어나며, 팩토리토크 리모트 액세스(FactoryTalk Remote Access) 기능을 통해 보안 VPN 기반 원격 접속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원격지에서도 프로그래밍, 구성 변경, 장애 해결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다운타임 최소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옵틱스엣지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기존 하드웨어뿐 아니라 타사 컨트롤러 및 그래픽 터미널과의 호환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업용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특히 전송되는 데이터 양을 줄이는 구조는 저장 비용 절감과 함께 네트워크 성능 향상 효과까지 제공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옵틱스엣지를 통해 스마트 제조 현장의 실시간성, 유연성, 보안성을 강화하면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옵틱스엣지는 산업 현장에서 미사용 상태였던 데이터를 즉시 처리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해, 기업들이 데이터의 전체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장비 운영 효율화를 넘어 공정 최적화, 예지 정비,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제시카 모렐(Jessica Morell) 로크웰 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 제품 매니저는 “옵틱스엣지는 고객이 데이터를 이전보다 훨씬 유연하고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데이터 소스에서 직접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인사이트 확보 속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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