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활동과 전자상거래의 급증으로 인해 소비자 대상의 온라인 사기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피싱, 스미싱, 악성 링크 유포, 뱅킹 사기 등은 사용자들이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이메일·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사기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지능형 보안 솔루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F-시큐어(F-Secure)가 미국 통신사 TDS 텔레콤(TDS Telecom)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TDS 인터넷 시큐리티 스위트(Internet Security Suite)에 고급 사기 방지 기능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TDS 텔레콤 고객이 피싱, 악성 링크, 금융 사기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실질적인 보안 위협으로부터 더 강력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기 방지 기능 통합으로 올인원 보안 체계 구축

TDS 인터넷 시큐리티 스위트는 기본적으로 ▲브라우징 보호 ▲바이러스 차단 ▲신원 모니터링 ▲비밀번호 관리 ▲자녀 보호 기능 등을 포함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이번에 추가된 F-시큐어의 사기 방지 기능은 이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이메일, 문자메시지, 웹사이트 접속 등 일상적 디지털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F-시큐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하루 수백만 건의 위협 탐지 및 차단 작업을 통해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F-시큐어의 시스템은 매일 ▲50만 건의 악성 소프트웨어 탐지 및 차단 ▲70만 건의 AI 기반 의심 활동 탐지 ▲100만 건의 안전한 금융 거래 보호 ▲800만 건의 침해된 개인정보 감지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원격 액세스 도구를 통한 공격도 하루 평균 5,000건 이상 차단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전담 사기 방지 엔지니어링 팀과 AI 기반 탐지 기술의 결합을 통해 가능해졌다. F-시큐어는 사기 방지 기능을 서비스 제공업체의 전용 보안 앱이나 다목적 통합 앱에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별도의 설치나 설정 없이도 완전한 보안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시큐어와 TDS 텔레콤의 협업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통신 서비스 이용자에게 실질적 보안 체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환경에서 사기 수법이 다변화됨에 따라, F-시큐어의 기술은 연결 중심 서비스의 신뢰성과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보안 기능 강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실시간 사기 탐지, AI 기반 이상 행위 분석, 금융 보안 강화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가 TDS 텔레콤의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F-시큐어는 세계 최고의 사기 방지 기술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F-시큐어의 파트너 부문 수석 부사장 알렉산더 줄린(Alexander Julin)은 “오늘날의 온라인 사기는 기술에 익숙한 사용자도 속일 수 있도록 설계된다”며, “TDS와의 협업은 일상 보안의 기준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을 통해 디지털 위협에 대한 보다 선제적이고 지능적인 방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TDS 텔레콤의 제품 관리 및 개발 담당 부사장 스콧 슐츠(Scott Schultz)는 “F-시큐어의 사기 방지 기술이 통합됨으로써, 사기가 화면에 나타나기 전에 근원에서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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